영화 싱 스트리트 내용 소개, OST, 추천 이유

화려한 패션과 풋풋한 첫사랑이 느껴지는 영화 싱스트리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물론, 음악영화답게 훌륭한 OST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영화 싱 스트리트 내용 소개

이 영화의 배경은 1985년 아일랜드이다. 경제 대공황으로 모두가 힘들어하던 시기에, 주인공인 코너의 집안 사정도 좋지 않다. 코너는 교육비 문제로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을 가는 학교는 문제아로 가득찬 기독교 학교이다. 차분하고 모범생이던 코너는 이 곳에서 친구들에게 놀림당하고, 그는 학교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는 동급생 앞에서 괴롭힘을 이기지 못하고 춤을 추기도 하고, 식당에서는 이유없이 맞기도 한다. 더 최악으로, 검은색 신발만 신고다녀야 한다는 학교 규정을 이유로 교장이 코너의 신발을 빼앗기도 한다. 코너의 집안 사정은 좋지 않았는데, 경제적인 문제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코너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두고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게 되고, 결국 부모님은 이혼하게 된다. 학교 생활도 적응이 어려웠지만, 집에서도 즐겁지 않았던 코너는 인생의 새로운 빛을 만나게 된다. 코너는 우연히 여주인공 라피나를 만나게 되고, 자신이 하는 밴드에 출연해달라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라피나를 유혹하기 위해 거짓으로 시작한 밴드는 곧 코너의 진심이 된다. 다른 사람의 곡을 훔쳐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재능을 발휘하여 자신이 스스로 곡을 쓰게 된다. 코너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교장으로부터 받은 부당한 처우,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나서는 이야기 등을 소재로 곡을 쓰고 사람들 앞에서 연주한다. 하지만, 라피나는 영국으로 떠나게 된다. 얼마후, 라피나는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아일랜드로 돌아오게 되지만 코너를 남자로 받아주지는 않는다. 과연 이 둘의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까?

 

OST(Original Sound Track)

영화 싱 스트리트에는 유명한 곡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를 대표하는 유명한 노래들이 많지만, 인터넷 상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곡 중 하나는 'Go now'이다. 이 곡은 마룬 파이브의 보컬 아담 리바인이 부른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코너는 사랑하는 연인 라피나와 함께 작은 배를 타고 아일랜드를 떠난다. 그의 형이 두 사람의 출항을 응원하면서 떠나보내는 장면이 있다. 'Go now'는 이 장면에 삽입된 음악으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아주 잘 어울러진다. 가사의 내용도 오늘은 틀렸을 수도 있지만 내일은 너가 맞을거야 라는 위로와 희망을 주는 내용이다. 서정적인 피아노 반주에 희망을 주는 따뜻한 보컬이 있는 음악을 들으면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나는것 같기도 하다. 그 다음 추천 곡은 'Drive it like you stole it'이다. 영화 중간에 코너는 자신이 작곡한 곡으로 공연을 기획하게 된다. 밴드의 음악이 어느정도 완성하고, 그가 자신감을 얻게 되었을 때 영화의 절정에 나오는 음악이다. 전통적인 락음악으로 듣기만 해도 신이 나는 음악으로, 지치거나 활력이 필요할 때 들으면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 추천 곡은 'To find you'이다. 코너가 짝사랑하는 라피나가 남자친구와 함께 영국으로 떠났을 때 깊은 슬픈 감정으로 지은 노래이다. 자신의 공연에 라피나를 초대하고 싶었지만, 코너는 그녀가 오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고, 열린 문으로 그녀가 들어오는 것을 상상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 이 장면과 음악은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추천 이유

싱 스트리트는 2016년 5월에 개봉한 영화이다. 영화 원스, 비긴 어게인을 감독했던 존 카니가 감독한 영화이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어린 주인공 코너가 어엿한 뮤지션이 되어가는 과정을 아주 잘 그려낸 영화이다. 주인공이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시대상의 어려움, 가정에서의 어려움, 온갖 개인적인 고통을 입체적으로 묘사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도 뛰어난 연출로 성공적으로 표현하였다. 어린 소년이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는데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관객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관객들은 영화에서 다소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가 영화다운 이유는 약간 부족한 개연성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주는 감동과 로맨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아주 잘 만든 OST로도 유명하다. 보통 음악 영화에서는 대표적인 한곡 또는 두곡 정도만 완성도가 높다. 하지만, 이 영화는 완성도 높은 곡을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영화 OST를 구매하거나 다운로드 하는 사람도 많았다. 1980년대의 패션과 그 시절의 음악에 취해 풋풋한 로맨스를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