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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자백 줄거리, 관전 포인트, 관람 후기

by herview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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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영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스릴러 영화 자백에 대하여 알아보자.

 

영화 자백 줄거리

모텔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같은 방에서 투숙했던 용의자는 무죄를 주장한다. 대기업 회장의 사위인 용의자는 구속된지 3일 만에 풀려나게 되고, 능력있는 변호사를 선임한다. 선임된 변호사는 늦은 밤 급하게 자신의 의뢰인을 만나러 깊은 별장에 찾아간다. 변호사는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만 변호할 수 있다며 용의자에게 있었던 일에 대하여 솔직하게 말할 것을 요구한다. 용의자는 사건의 알리바이를 시간 순으로 언급하면서 자신의 무죄를 다시 한 번 주장한다. 변호사는 별장에 찾아오기 전에 미리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뢰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끊임없이 질문한다. 치밀한 변호사의 조사에 당황한 의뢰인은 사건 당일에 있었던 일과 사건과 관련된 다른 사건에 대하여 진실을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변호사와 여러 번 진실 공방을하면서 의뢰인은 두 명이 살해당한 사건의 진실을 털어놓는다. 변호사의 추리와 의뢰인의 사건 재구성에 따라 사건의 알리바이는 여러차례 바뀌게 된다. 변호사는 자신의 생각하는 사건의 알리바이를 논리적으로 주장한다. 의뢰인은 변호사가 마침내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의뢰인은 변호사에게 자신의 수임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의뢰인은 변호사의 정체에 대하여 알게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끝을 알 수 없는 싸움에 다시 말려들게 된다.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었고 변호사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관전 포인트

이 영화는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관전 포인트이다. 변호사 역할에는 배우 김윤진이 맡았다. 그리고 의뢰인 역할에는 배우 소지섭이 맡았다. 두 사람의 연기력은 영화에 몰입하는데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논리적인 여성을 연기하면서도 알 수 없는 억울함을 동시에 표현한 김윤진의 연기에 존경을 표한다. 영화를 처음부터 보다보면, 소지섭의 무죄를 믿게 된다. 하지만, 영화가 흘러가면서 김윤진과 소지섭 사이에 미묘하게 바뀌는 분위기를 알 수 있게 된다. 소지섭 연기의 힘은 여기에서 나온다. 소지섭은 처음에는 무죄라고 생각되었다가, 나중에는 사이코패스처럼 보인다. 소지섭의 연기는 큰 사건 없이도, 큰 표정 변화 없이도 인물의 심리 변화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같은 사건을 여러번 재조명하는 감독의 연출력도 관전 포인트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두 배우의 설명에 따라 지난 사건의 묘사가 극적으로 달라진다. 같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앵글과 음악을 다르게 표현하여 관객이 몰입하기 좋은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다. 감독은 때로는 클로즈업으로 인물의 표정을 보여주었다가, 멀리서 앵글을 잡아서 긴장감을 유발한다.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뛰어난 영상미와 사건의 재구성, 인물의 표현 등에서 감독의 역량이 잘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관람 후기

영화 자백은 원작이 있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같은 스토리 라인으로 다시 제작한 작품이다. 처음 영화가 시작되고 영화가 끝날때까지 끊임없이 반전에 반전이 이어져 한시도 영화에서 눈을 떼기 힘들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두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력이 아주 우수하다. 세희 역할을 맡은 배우 나나역시 이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배우들은 과거 회상 장면에서 완전히 다른 인격을 보여주어야 했었는데,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영화에 몰입하기가 아주 좋았다. 스토리라인도 때로는 과감하게 진행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결론을 추측할 수 없도록 해두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영화 속 인물이 가지고 있는 특징 때문에 특정 인물을 응원하게 되지만, 과연 내가 희망하는 대로 결론이 날 수 있을까를 끝까지 보아야만 안심할 수 있다. 감독이 긴장감을 묘사하는 방식도 인상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원작에 비해서 긴장감이 많이 떨어진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적절한 수준의 긴장감이었다고 평가한다.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 포인트는 사건을 따라 가면서 관람객이 하는 추측을 어느 정도로 감독이 빗나가게 만들고 또 어느 정도로 관객을 몰입시키게 하는가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료한 주말이나 긴장감 없는 하루 속에서 이 영화를 만난다면, 분명 1시간 45분의 러닝타임동안 화장실 한 번도 못가고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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